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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 '호빵맨' 국내 첫 정식 종합 라이선싱…캐릭터 사업 본격화
날짜 2025-12-10


'사랑과 용기를 널리 전하는 히어로' 호빵맨이 국내 최초로 TV 방영권을 넘어선 종합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한국 팬들을 찾는다.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이하 초이락)는 10일 인기 애니메이션 '호빵맨'의 국내 최초 정식 IP(지식재산권) 종합 라이선싱을 확보하고, 오는 15일 오후 5시 브라보키즈TV에서 TV 애니메이션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이락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완구 등 상품화 사업뿐만 아니라 출판, 극장판 애니메이션 배급까지 IP 사업 영역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호빵맨’은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야나세 다카시가 1973년 출간한 그림책에서 탄생했다. 일본에서는 1988년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시작한 이래 37년 넘게 사랑받아온 국민 콘텐츠로, '짱구는 못말려', '원피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 IP(지식재산권)로 꼽힌다. 현재까지 1700화 이상 방영되었으며, 등장 캐릭터 수만 2300여 개에 달한다.

이번에 브라보키즈TV를 통해 방영되는 '호빵맨'은 총 52부작으로 구성됐다. 배고픈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을 떼어주는 히어로 '호빵맨'과 라이벌 '세균맨', 그리고 식빵맨, 카레빵맨 등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담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다. 초이락은 브라보키즈TV 방영 이후 국내 8개 어린이 채널로 송출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콘텐츠 방영권 확보를 넘어, 국내 최초로 호빵맨 IP를 활용한 포괄적인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1년 '날아라 호빵맨'이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방영된 바 있으나, 정식 종합 라이선싱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이 전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오리지널 굿즈 유통과 국내 기획 제작을 병행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호빵맨, 세균맨, 식빵맨 등까지 인기가 골고루 높은 편으로, 본격적인 '호빵맨 붐'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